ADHD 및 자폐 비약물 치료 경험

ADHD, 자폐 아이를 위한 언어치료를 시작하다.

거북이 맘 2023. 12. 19. 13:35

우리 아이는 ADHD 진단을 받고 바로 언어치료를 시작하였다. 언어치료는 언어 및 의사소통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치료 중 하나이다. 대화기술 향상, 비언어적 의사소통 향상, 사회적 상호작용 증진 등을 돕는다.

 

언어치료는 우리 아이들이 사회적상호작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게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서 긴 단어 사용으로 대화를 이어나가기, 상황에 맞는 대화나 대답, 읽은 책 내용을 치료사에게 설명하기, 제스처, 시선, 발음 개선 등 올바르게 말하는 방법 학습을 배운다.

언어 능력이 부족한 우리 아이 같은 아이들에게는 비언어적 의사소통 또한 매우 중요하다. 우리 아이는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언어치료는 아이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상호작용하고 소통할 있게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우리 아이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한 시간씩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우리 아이는 언어치료를 굉장히 싫어했다. 그래서 가끔 같이 들어가서 치료를 받고는 했다. 정말 그럴 때마다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많았지만 내가 포기하면 우리 아이의 인생의 미래가 깜깜해 질까 봐 두려웠다.

부모와의 좋은 상호작용과 경험의 중요성

언어치료의 효과는 아이들마다 각기 다 다를 수 있다. 특히나 가족들의 지원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부모와의 좋은 상호작용 경험이 아이의 치료를 돕는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우리 아이는 가끔 혼잣말을 할 때가 있다.

 

그런 때에는 난 가만히 듣고 있다가 아이가 들어가 있는 혼자만의 세상에 들어가 같이 대화를 시도한다. "아! 그랬구나, 그 아이가 비행기를 탔구나" 그리고 나도 혼자 우리 아이가 좋아할 만한 대화 주제를 혼자 말하기 시작하면 어느덧 아이가 내가 혼자서 하는 대화에 들어와있다.

근데 요즘에 우리 아이가 달라진 건 혼잣말을 안 하고 눈을 마주하고 나와 학교 이야기기도 하고 반 친구 이야기도 하기 시작했다. 상대방이 하는 말을 듣고 대화를 이어나가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다.

 

 

나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 언어치료 센터의 치료는 매우 중요한 거 같다. 처음에는 별 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의사전달 능력을 천천히 배우는 것을 보았다. 언어치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고 또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